진은숙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 2029년까지 연임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19일, PM 01:00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작곡가 진은숙이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을 2029년 12월까지 3년 연장했다.

진은숙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사진=통영국제음악재단)
진은숙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사진=통영국제음악재단)
통영국제음악재단은 19일 진은숙 예술감독과 재위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진 예술감독이 취임한 2022년 이후 통영국제음악제는 매년 관객이 늘어 올해 약 1만 5500명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왔다. 바로크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클래식 레퍼토리는 물론 국악·재즈·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와 한국 젊은 음악가부터 세계 정상급 연주자까지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통영만의 색깔을 구축해왔다.

특히 앙상블 모데른·TIMF 앙상블 등이 함께하는 TIMF아카데미를 통해 젊은 작곡가를 발굴하고 이들의 작품을 음악제 무대에 올리는 등 차세대 음악가 지원도 확대해왔다. 매년 상주 작곡가와 상주 연주자를 선정해 한 예술가의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방식도 통영국제음악제의 독창적인 정체성으로 자리잡았다.

진 예술감독은 세계 음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현대 작곡가 중 한 명이다. 지난 6월 대원음악상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한국인 최초로 스페인 BBVA 재단이 수여하는 ‘지식 프런티어 상’ 음악과 오페라 부문에 선정됐다. 그라베마이어 상(2004)·아르놀트 쇤베르크 상(2005)·호암상 예술상(2012)·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2024) 등 세계 주요 음악상을 다수 수상했다. 2022년부터 통영국제음악제와 대만 가오슝 웨이우잉 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을 겸임하며, 2026~27 시즌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상주작곡가로도 선정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진 예술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을 계속 맡게 돼 영광스럽다”며 “통영국제음악제에 각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음악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믿고 지원해주는 통영시와 통영국제음악재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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