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쇼온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20/뉴스1
루이 14세와 몰리에르, 장바티스트 륄리의 예술적 갈등을 그린 창작뮤지컬 '오페라'가 초연을 마쳤다. 제작사 오차드씨앤씨에 따르면 공연은 지난 18일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막을 내렸다.
작품은 프랑스 절대왕정 시대를 배경으로 세 인물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예술을 추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왕권이 강해지면서 예술가의 자유와 궁정에서의 입지가 충돌하는 과정이 중심이다.
루이 14세는 왕으로서의 권위를 증명하려 하고 륄리는 음악을 통해 궁정에서 자리를 확보하려 한다. 몰리에르는 권력의 요구 앞에서도 창작의 자유를 지키려는 인물로 등장한다.
이야기는 실존 인물의 관계에 극적인 상상력을 더했다. 음악과 연극, 춤을 통해 새로운 예술을 만들던 이들이 각자의 선택에 따라 멀어지는 과정을 따라간다.
루이 14세 역은 문태유와 조병규가 맡았다. 륄리 역에는 백인태와 조환지, 몰리에르 역에는 임강성과 강정우가 출연했다.
작곡과 음악감독을 맡은 허수현은 뮤지컬 노래와 오페라 아리아를 한 작품 안에 배치했다. 인물마다 서로 다른 음악적 색채를 부여해 갈등과 감정의 변화를 표현했다.
무대에서는 바닥 발광다이오드(LED) 영상과 조명, 시대극 의상 등을 활용했다. 장면을 시작과 끝에서 연결하는 구성으로 인물들의 관계 변화를 다시 보여줬다.
극작과 연출은 추정화가 맡았다. 공연은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으며 제작사는 초연 이후 재공연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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