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절로, 쌍계사' (대한불교조계종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20/뉴스1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나는 절로, 쌍계사'에서 인연을 맺은 예비부부 한동희·이은주 씨에게 법명 '선우·혜연'을 내렸다. 두 사람은 오는 24일 결혼식을 올린다.
진우 스님은 지난 1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에서 예비부부를 만나 결혼 계획을 들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18일부터 19일까지 쌍계사에서 열린 '나는 절로'에 참가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한 씨에게는 서로에게 선한 벗이 되라는 뜻의 '선우'(善友), 이 씨에게는 지혜롭게 부부의 인연을 이어가라는 의미의 '혜연'(慧連)을 법명으로 지어줬다. 이날 두 사람에게 수계증도 전달했다.
진우 스님은 부부 사이에 갈등이 생길 때 상대를 바꾸려 하기보다 자신의 마음을 내려놓는 일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선명상을 실천하며 서로의 괴로움을 덜어주는 가정을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예비부부는 진우 스님에게 취임 축하 꽃다발을 전하고 불교사회복지발전기금 100만 원을 기부했다. 두 사람은 스님이 참석했던 행사에서 만나 결혼하게 됐다며 앞으로 잘 살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도륜 스님은 '나는 절로'의 운영 현황도 보고했다. 이 프로그램은 2023년 11월 이후 18차례 열렸으며, 총 1만 8352명이 신청했고 205쌍이 참가해 93쌍이 인연을 맺었다.
재단에 따르면 프로그램을 거쳐 결혼한 커플은 5쌍이며 7쌍이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7월 16일에는 '나는 절로, 낙산사'에서 만난 커플이 첫 아이를 낳았다.
후속 행사인 '나는 절로, 극락파티'는 오는 11월 7일부터 8일까지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열린다. '나는 절로, 해인사'는 12월 5일부터 6일까지 30대와 40대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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