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관사 국행수륙재 24일 개막…평화선언·연합합창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19일, PM 10:18

'진관사 국행수륙재' (대한불교조계종 진관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20/뉴스1

대한불교조계종 진관사와 진관사수륙재보존회가 국가무형유산 '진관사 국행수륙재' 공개행사를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봉행한다. 올해는 '온 세상은 한가족'을 내걸고 평화선언과 연합합창을 함께 마련한다.

진관사 국행수륙재는 지난 9월 6일 입재해 49일 동안 기도와 의례를 이어왔다. 마지막 칠재에서는 낮재와 밤재를 봉행하며 모든 생명을 차별 없이 위로하는 자비와 평등의 정신을 전한다.

이 의례의 역사는 조선 태조 6년인 1397년 진관사에 수륙사를 조성하고 수륙재를 봉행한 데서 시작한다. 산 자와 죽은 자를 모두 위로하는 불교 의례로 2013년 12월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24일 오전 10시 기념식에서는 전쟁·재난 희생자의 위패를 봉안하고 헌화한다. 박인준 한국종교평화회의 회장이 평화선언문을 낭독하며 금강 조계종 선명상위원장이 명상과 평화의 기도를 이끈다.

한국청소년아너소사이어티 오케스트라와 진관사 묘음합창단, 학생·외국인 유학생 등이 연합합창에 참여한다. 은평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쌀 지원과 네팔 홍수 피해자 후원금 전달도 마련했다.

24일 낮재에서는 시련·대령·관욕·신중작법·괘불이운 등 의례를 봉행한다. 오후 3시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가 '무량무변 세계 중에 극락세계가 제일이라'를 주제로 법문을 설한다.

25일 오전 9시부터는 밤재를 열어 사자단·오로단·상단·중단·하단 의례를 이어간다. 마지막에는 봉송회향과 삼회향으로 수륙재의 일정을 마친다.

진관사는 국행수륙재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도 추진하고 있다. 의례를 계승하는 한편 생명 존중과 평등, 종교 간 화합을 사회에 전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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