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현대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 신작 '예측할 수 없는 궤도' 최초 공개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20일, AM 08:38

올라퍼 엘리아슨 '예측할 수 없는 궤도' 설치 전경 / 사진 제공=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세계적 현대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의 신작이 국내에서 최초 공개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관 로비에서 작가의 커미션 신작인 '예측할 수 없는 궤도'를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의 'MMCA 지역동행'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전국으로 넓히기 위해 기획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서울관 로비를 시작으로, 11월부터는 전북도립미술관에서, 이어 2027년 2월부터는 강릉시립미술관 솔올의 로비로 자리를 옮겨 전국 각지의 관람객들을 찾아간다.

신작은 천장에 매달린 긴 막대 양 끝에 빛을 내는 복합 다면체와 선풍기가 균형을 이루는 독특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선풍기의 불규칙한 바람에 따라 전체 구조물이 매우 느리면서도 예측 불가능한 궤적으로 움직이고, 유리 다면체 내부의 빛이 주변 공간에 다채로운 색감의 다각형과 그림자를 투사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올라퍼 엘리아슨 / 사진 제공=국립현대미술관

이번 전시는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문화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시도다. 국립현대미술관 발전 후원위원회의 후원과 HS효성의 추가 지원이 더해져 작품 구입 및 기증까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미술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올라퍼 엘리아슨은 "한국이 지닌 자연과 도시,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공존 속에서 관람객들이 빛과 움직임을 통해 자신의 감각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태욱 국립현대미술관장 직무대리는 "미술관의 공용 공간에 감각적인 숨결을 불어 넣고 동시대 미술을 지역과 온전히 연결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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