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노동과 디지털 문명이 만나는 곳"…김세진 '회전하는 세계' 展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20일, AM 09:38

김세진 '회전하는 세계' 展 포스터 (아트센터예술의시간 제공)

김세진 작가의 개인전 '회전하는 세계'가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에서 12월 5일까지 열린다.

기술 발전과 인간성 사이의 간극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이번 전시는 문명의 흐름을 나선형 회전 운동으로 해석한다. 그 속에서 신체 노동이 기계 및 디지털 환경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조명한다.

미술관 2층과 4층 전시실에서 다큐멘터리 영상과 미디어 아트, 대형 설치 작업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인간다움의 의미를 되묻는다. 2층에서는 중앙보훈병원 보장구센터의 의지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 '의인화'와 광물의 움직임을 다룬 '석고' 등을 통해 노동의 상처와 회복, 그리고 순환하는 문명의 역사를 보여준다. 이어 4층 전시장에서는 조각난 거울을 활용한 설치 작업인 '그리드'와 '실버 스펙타클'을 통해 분절된 신체와 변화하는 인간의 조건을 공간적 감각으로 풀어낸다.

특히 5채널 미디어 작품인 '드라이빙 매직-아워'는 디지털 도시 풍경 속에서 달라진 현대인의 지각 감각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번 작품들에 공통으로 등장하는 회전 형상과 노란색 경고 색채는 거대한 기술 시스템 속에서 개인이 겪는 틈새와 선택의 순간을 시각적으로 상징한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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