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여성의 이별을 몸짓으로…연극 '여기까지'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20일, AM 10:27

연극 '여기까지' 포스터 (정Tree 프로젝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20/뉴스1

정Tree 프로젝트와 장원정 연출이 관계의 끝과 이별 이후의 감정을 몸짓으로 풀어낸 연극 '여기까지'를 선보인다. 공연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열린다.

차지성이 쓴 희곡은 두 여성의 이별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장원정은 원작을 각색해 네 명의 배우가 여러 인간관계를 넘나드는 부조리 움직임극으로 만들었다.

무대 위 배우들은 연인이었다가 부모와 자녀가 되기도 한다. 성별과 나이에 고정되지 않은 역할을 통해 서로를 붙잡거나 밀어내는 관계의 변화를 보여준다.

이 작품은 대사와 신체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이미지에 무게를 둔다. 헤어짐을 선언하더라도 상대방과 나눴던 말과 기억이 모두 사라지는지 되묻는다.

배우 김시연·박범수·오승은·이청안이 출연한다. 신윤아가 드라마터그, 이보람이 음악을 맡았으며 작가 차지성은 조명 작업에도 참여했다.

장원정은 정Tree 프로젝트의 대표로 무용·연극·미술 분야 예술가들과 협업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도 텍스트와 움직임을 결합해 인물 사이의 경계를 무대 이미지로 표현한다.

'여기까지'는 선돌극장의 기획 프로그램 '선돌-정반합'에서 네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지난 1일 시작한 이 기획은 다섯 창작 단체의 무대를 한 주씩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야유나무 아래에서', 'Oh Girl!', '싸롱 닐바나'가 관객과 만났다. 마지막 작품 '은막'은 오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공연하며, '여기까지'는 평일 오후 7시 30분과 주말 오후 3시에 열린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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