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노래로 품은 우리 독도"…'독도 지킴이' 3인 '독도상' 수상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20일, PM 05:32

왼쪽부터 (독도사랑상) 서선택(독도가수 서희),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독도학술상) 이성환 명예교수, (독도사랑상) 전갑생 교수 (동북아역사재단 제공)

독도의 역사를 깊이 연구하고, 예술과 자료로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알린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동북아역사재단은 20일 서울 서대문구 재단 대회의실에서 '제17회 독도상 시상식'을 열고, 독도 연구와 홍보에 힘쓴 유공자 3명에게 상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학술 성과를 낸 학자에게 주는 '독도학술상'은 이성환 계명대학교 명예교수가 받았다. 독도를 알리는 데 앞장선 이에게 주는 '독도사랑상'은 가수 서희(본명 서선택)와 전갑생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에게 돌아갔다.

독도학술상을 받은 이성환 교수는 독도가 한국 땅임을 증명하는 역사적·법적 근거를 오랫동안 파헤쳐 온 인물이다. 특히 1877년 일본 최고 행정기관이 독도를 조선 땅으로 인정한 ‘태정관지령’ 등 핵심 자료를 국제법 관점에서 새롭게 분석해 독도 연구의 지평을 넓혔다.

독도사랑상을 받은 가수 서희는 1967년부터 발표된 독도 노래 193곡을 직접 수집하고 분석해 2024년 독도 노래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노래와 학술 발표를 병행하며 시민들에게 독도의 가치를 친근하게 전해 왔다.

공동 수상자인 전갑생 교수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을 뒤져 미공개 역사 기록을 찾아냈다. 1948년 발생한 독도 폭격 사건 보고서 등 광복 직후 한국과 미국의 시각이 담긴 중요한 자료를 발견해 재단에 기증했다.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독도를 지키는 일은 기록을 모으는 것과 동시에 그 가치를 미래 세대에 전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올바른 역사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독도 연구를 활성화하고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09년부터 해마다 독도상을 시상하고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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