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프랑스 입양인 11명…범어사 템플스테이 체험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21일, AM 06:07

한국계 입양인 팽투어(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21/뉴스1

프랑스로 입양된 한국계 입양인 11명이 고국을 찾아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등을 체험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마련한 7일간의 초청 프로그램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서울과 부산, 파주를 방문하며 한국의 전통문화와 불교 수행을 접했다. 이번 일정은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아동권리보장원과의 협력으로 마련됐다.

첫날에는 서울 조계사를 둘러보고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이튿날 종로구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는 하경 스님과 함께 전통 오란다를 만들고 명상을 경험했다.

부산 범어사에서는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 동안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입양인들은 숲길을 걷고 저녁예불과 선명상에 참여하며 사찰의 일상을 체험했다.

9일 범어사 사찰음식체험관에서는 도림 스님에게 사찰식 김치 만드는 법을 배웠다. 파주 엄마품동산에도 들러 해외입양인의 기억과 치유를 위한 공간을 살펴봤다.

한복 체험과 국립중앙박물관 관람, 명동·남산·홍대 탐방도 일정에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를 둘러본 뒤 12일 방문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참가자인 리사 보고스 'K-WOMEN PROJECTS' 설립자는 "태어난 나라인 대한민국에서 입양인들을 초대하고, 우리의 뿌리를 다시 찾아가며 한국의 문화와 불교문화를 알아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일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은 "비록 언어와 자란 환경은 다르지만, 이번 방문이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뿌리와 한국문화를 더욱 가까이 이해하고, 고국과의 인연을 이어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해외입양인 대상 문화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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