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여의도 사옥 / KBS 제공
국민의힘이 추천한 이강덕 장한식 KBS 이사가 이태현 신임 KBS 사장 최종 후보의 임명제청 거부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0일 KBS 이강덕 장한식 이사는 성명서를 내고 이태현 전 콘텐츠웨이브 대표의 제28대 KBS 사장 최종 후보 선정과 관련해 "경영 능력 미달과 절차적 파행이 결합한 결정"이라며 임명 제청 거부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태현 후보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콘텐츠웨이브 대표로 재직하며 누적 영업적자 2973억 원을 내는 등 최악의 경영 실패를 입증했다"라며 "경쟁사와의 합병 과정에서 당초 20%에 달하던 KBS의 지분 가치가 3~4% 수준으로 급감한 건 공영방송 자산을 훼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선출 절차와 관련해서는 신임 이사 2인이 철저한 검증을 위해 표결 일자를 하루 순연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기존 이사 8인이 이를 묵살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20일 KBS 이사회는 임시이사회를 열고 지난 17일 사장후보로 국민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자 3명을 대상으로 최종 면접 심사를 실시했고, 표결을 거쳐 이태현 후보를 임명 제청 대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19일 이사회에 처음 합류한 국민의힘 추천 이강덕 장한식 이사가 심사 시간 부족 등을 이유로 표결을 순연해달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에 두 이사가 표결 직전 회의장에서 퇴장하면 가운데 투표가 강행되는 파열이 있었다.
한편 이태현 신임 KBS 사장 최종 후보는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KBS 프로듀서로 입사해, KBS 콘텐츠사업국장, ㈜콘텐츠웨이브 대표이사, 하남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태현 최종 후보에 대해 KBS 이사회는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을 요청하는 공문을 관계 기관에 보낼 예정이다. 이태현 후보는 방송법 제50조 제2항, 국회법 제65조의2 및 인사청문회법 등에 따라 국회의 인사청문 절차를 거치며, 인사청문 이후 대통령이 임명하면 제28대 KBS 사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KBS 신임 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taehyu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