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스 오브 아워 보이시스' (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21/뉴스1
첼리스트 크리스틴 정현 리와 바이올리니스트 파비올라 김이 연말 듀오 리사이틀을 연다. 두 연주자는 12월 27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윤이상과 바스크스 등의 작품을 들려준다.
공연 제목은 '에코스 오브 아워 보이시스'(Echoes of Our Voices)로, 오후 2시에 시작한다. 두 연주자는 오랜 친구이자 음악 동료로, 함께 지나온 시간과 각자의 음악적 경험을 무대에서 나눌 계획이다.
첫 곡은 윤이상의 '투게더'(Together)다. 원래 바이올린과 더블베이스를 위해 작곡된 작품이지만 이번에는 바이올린과 첼로의 편성으로 연주해 음색의 변화를 보여준다.
페테리스 바스크스의 '내면의 성'(Castillo Interior)은 두 현악기가 독립된 선율을 주고받는 작품이다. 이어 보후슬라프 마르티누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주 1번', 세르베와 레오나르의 '베토벤 주제에 의한 연주회용 그랑 듀오 2번' 등을 선보인다.
마지막 곡은 아렌스키의 '현악사중주 2번'이다. 비올리스트 이해수와 첼리스트 앤드류 변이 합류해 바이올린 한 대와 비올라 한 대, 첼로 두 대로 구성한 실내악 무대를 꾸민다.
크리스틴 정현 리는 2018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현재 커티스 음악원 교수이자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종신 단원으로 활동한다. 파비올라 김은 미시간대학교와 콜번 스쿨 교수로 재직하며 연주와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크리스틴 정현 리는 "우리의 목소리가 혼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삶과 기억, 그리고 함께 무대에 서는 이들과의 만남 속에서 계속 변화하고 확장된다는 점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해수는 2023년 ARD 국제콩쿠르 비올라 부문에서 우승했으며, 앤드류 변은 올해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 입상했다. 이번 공연은 서울문화재단의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 프로젝트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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