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요"·테마여행 '오디세이:K'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21일, AM 10:43

테마여행 '오디세이:K' (교보문고 제공)

교보문고가 책 속 활자에 머물던 지식과 감동을 현장 체험으로 이어주는 테마여행 큐레이션 플랫폼 '오디세이(ODYSSEY):K'를 새로 열었다.

이번 사업은 책과 여행을 엮어 입체적인 독서 경험을 제공하려는 시도다. 하나투어, 한진트래블과 손잡고 역사·문화·예술 등 다채로운 주제의 여행 패키지 6종을 마련했다. 교보문고가 도서와 전문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여행 주제와 코스를 제안하면 여행사가 운영 노하우를 더해 상품으로 구현하는 구조다.

눈길을 끄는 첫 일정은 강대진 교수와 함께 튀르키예와 그리스를 돌아보는 기행이다. 고전 '오디세이아'와 '일리아스'의 무대인 트로이와 이타카, 아테네를 찾아 고대 영웅의 귀환길을 직접 걷는다. 신병주 교수와 떠나는 여정은 과거 조선통신사가 거쳐 간 일본 규슈와 간사이 일대에서 한일 문화교류의 자취를 짚는다.

전통적인 문학기행도 새 옷을 입었다. 고운기 교수와 함께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의 배경인 일본 유자와를 찾는 코스, 정여울 작가와 고흐·윤동주의 흔적을 따라 도쿄를 거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노벨문학상 수상작 등 관련 도서뿐 아니라 가방, 필기도구 등 여행 준비 용품도 한자리에서 안내한다.

오프라인 거점 마련도 서두르고 있다. 12월 서울 종로구 내수동에 복합 문화공간 '교보문고 여행서점'을 연다. 테마별 도서와 용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강연과 북토크를 열 수 있는 라운지와 카페 ‘클라리멘토’를 함께 꾸려 독자들을 맞는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활자에서 얻은 관심과 감흥을 생생한 현장 경험으로 확장하고자 기획했다"며 "6개 상품을 출발점으로 삼아 앞으로 더 다양한 지역과 이야기로 여행 테마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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