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역사 이야기' 표지/뉴스1
'한글 역사 이야기'는 세종의 훈민정음 창제부터 조선어학회까지 한글의 역사를 어린이 눈높이로 설명한다. 정재환은 글자를 만들고 지켜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첫 번째 부분은 훈민정음이 탄생한 배경을 다룬다. 세종이 백성을 위해 새로운 글자를 만든 과정과 왕실의 보급 노력을 살핀다. 한글이 여성과 일반 백성의 생활을 어떻게 바꾸었는지도 이야기한다.
두 번째 부분은 한글이 위협받았던 시기를 따라간다. 한글 보급에 힘쓴 호머 헐버트와 주시경, 일제강점기의 우리말 지키기 운동이 등장한다. 중국에서 이어진 활동과 조선어학회 사건도 어린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다.
책에는 '말모이'를 만들려 했던 노력도 담겼다. 우리말을 모아 정리하고 사전을 만들기 위해 애쓴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언어를 지키는 일이 단순한 학술 활동을 넘어 시대의 과제였다는 점을 보여준다.
세 번째 부분에서는 광복 뒤 우리말과 글이 자리 잡는 과정을 설명한다. 오랜 세월 이어진 사전 편찬과 한글 사용의 확대를 살핀다. 디지털 시대에 한글을 활용하는 모습까지 이야기의 범위를 넓힌다.
구성은 '한글, 세상에 첫발을 내딛다', '한글, 위기 속에서 꽃을 피우다', '한글의 시대를 열다'의 세 장이다. 역사적 사건을 시간순으로 따라가면서 주요 인물의 일화도 함께 소개한다. 글자를 둘러싼 시대의 변화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2026년은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이자 한글날 제정 100주년, 주시경 탄생 150주년이다. 책은 이러한 계기에 한글의 기원과 보급, 보존의 역사를 돌아본다. 마지막에는 어린이가 사용하는 말이 미래의 언어 역사로 이어진다는 내용을 담았다.
정재환이 글을 쓰고 이윤정이 그림을 그렸으며 최경봉이 감수했다. 바글바독연구소가 기획에 참여했다. 한글을 문자의 원리뿐 아니라 그 글자를 사용하며 살아온 사람들의 역사로 소개한다.
△ '한글 역사 이야기'/ 정재환 글/ 이윤정 그림/ 최경봉 감수/ 1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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