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든든한 문화의 뿌리"…제61회 잡지의 날 기념식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22일, AM 08:56

제61회 잡지의 날 기념식 포스터 (한국잡지협회 제공)

한국 잡지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매체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되새기는 '제61회 잡지의 날' 기념행사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한국잡지협회(회장 백동민)는 11월 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기념식을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잡지문화 발전에 헌신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전수하고 제60회 한국잡지언론상을 수여한다. 잡지의 날은 근대 잡지의 효시인 육당 최남선의 '소년'지 창간일(1908년 11월 1일)을 기리고자 1965년 제정됐다.

시민들이 잡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연계 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잡지협회는 서울도서관과 공동으로 30일부터 11월 15일까지 서울도서관 2층에서 최초의 잡지 '대조선독립협회회보' 창간 1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잡지가 문화다!'를 개최한다. '대조선독립협회회보'를 비롯한 주요 근현대 잡지 원본과 영인본, 회원사 최신 잡지 300여 종을 함께 전시하며, 전자잡지 플랫폼 '모아진'을 이용한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전시 첫날인 30일 오후 7시에는 서울도서관 생각마루에서 매거진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도종환 시인,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 심지언 국제갤러리 실장이 패널로 나서 문학과 삶, 미술 속 잡지의 역할을 주제로 시민들과 소통한다. 이어 잡지 읽기 문화 확산을 위한 '제19회 잡지 미디어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이 11월 5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며, 총 343편 가운데 선정한 12편의 입상작은 11월 5일부터 30일까지 M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영상 미디어가 범람하는 오늘날, 정제된 문장과 사유를 기록하는 인쇄 매체의 설자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130년간 시대정신과 예술을 묵묵히 축적해 온 잡지는 여전히 우리 사회의 지적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생각의 보고이자 문화의 든든한 뿌리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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