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x 앤트로픽 아트 커미션 2026_AS AS POSSIBLE 포스터 (한화문화재단 제공)
인공지능(AI) 연구가 던진 첨단 화두를 국내 현대 미술가들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무료 기획 전시가 퐁피두센터 한화에서 3주간 열린다.
한화문화재단이 글로벌 AI 기업 앤트로픽과 손잡고 마련한 아트 커미션 전시 'AS___AS POSSIBLE'이 10월 23일부터 11월 13일까지 퐁피두센터 한화 G층과 1층에서 펼쳐진다. 앤트로픽이 한국 문화예술 기관과 협업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앤트로픽은 작가들의 신작 제작을 후원하고 자사 AI 모델인 '클로드'(Claude)를 창작 도구로 활용하도록 지원했다.
이번 전시에는 남민오, 염인화, 우박 스튜디오, 정가희, 추미림 등 국내 작가 5팀이 참여해 영상, 설치, 사운드, 퍼포먼스, 확장현실(XR) 등 다채로운 매체의 신작을 내놓았다. 작가들은 복잡한 AI 시스템의 원리를 규명하는 '해석 가능성'이나 AI가 인간의 가치에 부합하도록 이끄는 '정렬' 같은 연구 과제를 감각적인 예술 언어로 풀어냈다. 빈칸을 채우는 형식의 전시명은 기술이 추구해 온 목표와 기준에 물음을 던지며 관람객에게 다양한 사유의 여지를 건넨다.
'애즈___애즈 파서블' 展 전시전경_G층_염인화_1 (한화문화재단 제공)
이번 무대는 차가운 전자 논리에 머물던 기계의 화두를 상상력으로 건져 올렸다. 눈부신 기술 발전의 속도 속에서 우리가 끝내 지켜내야 할 인간의 본질과 공존의 방식을 되짚어보게 한다.
이성수 한화문화재단 이사장은 "세계적 기술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예술과 기술이 만나는 접점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겠다"며 "해외 유명 미술관의 소장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동시대 작가들의 창작을 돕는 재단 사업 영역도 꾸준히 넓혀갈 것"이라고 전했다.
acene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