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를 맞추는 시간: 우리 아이를 위한 전시' 포스터 (하슬라미술관 제공)
어른이 자세를 낮춰 아이의 눈으로 예술을 마주하도록 돕는 무료 전시가 서울 성수동 헬로우뮤지움에서 열린다.
강릉 하슬라미술관이 주최하고 헬로우뮤지움이 주관하는 '눈높이를 맞추는 시간: 우리 아이를 위한 전시'가 11월 22일까지 관람객을 맞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의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번 기획은 올봄 강릉에서 열린 '내 아이를 위한 2026 미술'을 서울로 확장한 자리다.
총 4개 공간으로 꾸민 전시장은 작가들의 오랜 정성이 깃든 공예 작품으로 채워졌다. 1관에서는 이상영이 푸른 데님 위에 실과 비즈를 꿰어 유년 시절 한옥 기와지붕의 추억을 펼쳐낸다. 2관에서는 김봉섭이 무수한 핀을 꽂아 일상의 소중한 단어들을 입체 글자 그림으로 형상화했다. 3관은 몸을 굽혀야 재치와 섬세한 질감을 온전히 만날 수 있는 하슬라미술관 소장품으로 채웠으며, 4관에서는 이상미가 부드러운 섬유와 자수로 관람객이 상상력을 채워 넣을 수 있는 미완의 공간을 선보인다.
박신정 하슬라미술관장은 "관람객이 아이에게 작품을 일방적으로 설명하기보다 무릎을 굽혀 아이의 눈에 무엇이 보이는지 먼저 물어봐 주길 바란다"며 "어린이에겐 미술관이 신나는 놀이터가 되고, 부모에겐 동심의 눈으로 세상을 다시 바라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관람 시간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관람료는 무료다.
acene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