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만 좇다 무너진 엘리트들이 전하는 반면교사"…하버드 인생학 특강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22일, AM 09:13

'어떻게 후회 없이 살 것인가' (알에이치코리아제공)

사회적 성공과 경제적 풍요를 이루고도 불행의 늪에 빠진 이들에게 삶의 나침반을 다시 세워 줄 신간이 출간됐다.

이 책은 '파괴적 혁신' 이론의 창시자이자 세계적 경영학 석학인 고(故)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이 2010년 하버드 경영대학원 졸업식 연단에서 던진 물음에서 출발한다. 당시 그는 높은 연봉과 명예를 얻은 동문들이 가정 파탄이나 범죄로 추락하는 현실을 지켜보며, 물질적 조건과 참된 행복은 결코 같지 않다고 역설했다. 이 연설을 바탕으로 쓴 기고문은 같은 해 맥킨지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저자는 기업 경영 기법을 일상에 접목해 의미 있는 삶을 일구는 길을 안내한다. 기업이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배분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리듯, 개인 역시 시간과 에너지를 어디에 쓰느냐에 따라 인생의 결과가 달라진다는 뜻이다. 내용은 직업적 성취, 가족과의 유대, 도덕적 원칙 지키기 등 세 영역으로 나누어 삶의 우선순위를 재정립하는 법을 알기 쉽게 풀어낸다.

집필에는 제자 제임스 올워스와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의 전 편집자 캐런 딜론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딜론은 저자를 인터뷰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본 끝에, 2011년 봄 직장을 정리하고 가족 중심의 삶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남부러울 것 없는 조건을 갖추고도 공허함을 느낀다면 매 순간 내리는 선택의 기준부터 돌아봐야 한다. 눈앞의 성과에 매몰돼 정작 소중한 가치를 놓치는 현대인에게, 이 책은 진정 의미 있는 일에 삶의 자원을 쏟고 있는지 묵직하게 되묻는다.

△ 어떻게 후회 없이 살 것인가/ 클레이튼 M.크리스텐슨·제임스 올워스·캐런 딜론 글/ 이영래 옮김/ 276쪽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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