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방한 외국인 1711만명…지방 공항 입국 확대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2일, AM 09:47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9월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8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추세라면 이달 중 지난해 한 해 전체 방한객 수(1894만명)를 넘어설 전망이다.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는 서울 명동거리 (사진=이데일리DB)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는 서울 명동거리 (사진=이데일리DB)
문화체육관광부가 22일 발표한 ‘2026년 9월 방한 관광 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한 달 동안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06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1.1%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월 단위로는 200만 명을 상회했다. 9월 누적 방한객은1711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08만 명보다 21.5% 늘었다. 올해 월평균 방한객이 약 19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10월에는 전년 방한객 규모 1894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년 대비 29.2% 늘어난 547만명으로 전체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이어 일본 312만명(16.9%), 대만 186만명(32.4%), 미주 162만명(12%), 유럽 119만명(20%), 홍콩 55만명(18.6%) 순이었다. 대만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방한 관광 성장세는 관광소비 증가 및 지역 입국 확대로 이어졌다.

올해 1~9월 외국인이 관광 분야에서 쓴 신용카드 금액(온라인 결제 포함)은 15조94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조7940억원)보다 47.7% 증가했다. 방한객 증가율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월별로는 5월(2조1235억원)이 가장 많았다.

수도권을 거치지 않고 지방으로 바로 들어오는 관광객도 늘었다. 김해·제주·청주·대구 등 비수도권 공항을 통한 입국객은 324만명으로 37.4% 증가했고, 부산·제주·서귀포·여수·군산 등 지방 항만 입국객은 158만명으로 14.5% 늘었다. 지방 공항 입국객 증가율도 수도권 공항(1179만명, 17.3%) 입국객 증가율을 크게 넘어섰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방한 관광의 인지도 제고, 여행 환경 개선, 콘텐츠 확충 등 다각도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조만간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의 성과를 상세히 공유하고, 내년 정책 방향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