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신규지정 기념행사 '청주 압각수' (국가유산청과 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22/뉴스1
국가유산청과 청주시가 수령 약 900년의 은행나무 '청주 압각수'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기념하는 행사를 22일 청주 중앙공원에서 개최했다. 지난 2월 지정된 압각수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기념식과 야간 미디어아트를 연계해 마련했다.
압각수는 옛 청주읍성 안의 청주관아 터에 있다. 고려 공양왕 2년인 1390년 목은 이색 등이 억울한 죄목으로 청주 감옥에 갇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당시 홍수가 나자 이색 일행이 은행나무에 올라 목숨을 구했다는 일화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고문헌에 실려 있다. 조선 후기 지도 '청주읍성도'에도 나무의 위치가 표시됐다.
국가유산청은 이 같은 역사적 기록을 근거로 올해 2월 12일 압각수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이를 기념하는 행사는 22일 오후 6시 중앙공원 일대에서 열기로 했다.
행사 순서는 국가무형유산 '태평무' 축하공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압각수 소개 영상 상영과 지정 경과 보고, 관리단체 지정서 전달, 유공자 표창을 배치했다.
행사 참석 대상으로는 국가유산청 자연유산국장, 청주시 부시장, 시도의원, 지역 주민과 관계자 등이 안내됐다. 기념식 후에는 청주의 국가유산을 다룬 야간 프로그램을 연계했다.
지난 3일부터 열린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24일까지 운영한다. 22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압각수 등 청주의 국가유산에 담긴 이야기를 디지털 영상으로 보여주도록 구성했다.
국가유산청은 청주시와 압각수의 보존·관리 방안을 이어갈 방침이다. 주변 역사문화유산과 연계해 지역에서 활용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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