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에 투자하라' 표지/뉴스1
'궤도에 투자하라'는 우주산업이 성장해도 개별 종목의 투자 수익은 달라질 수 있다는 문제에서 출발한다. 로켓슬라(이요한)는 기업별 계약과 매출, 아직 실현되지 않은 수요를 구분해 투자 판단 기준을 제시한다.
책이 제시하는 기준은 '확정 수요', '형성 수요', '가설 수요'다. 예산과 계약으로 구매가 구체화한 사업, 고객과 매출은 있으나 시장 구조가 형성 중인 사업, 반복 구매가 입증되지 않은 미래 구상을 구별한다.
스페이스X는 국가안보 관련 발사 사업과 스타링크 위성통신, 궤도 데이터센터처럼 성격이 다른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한 기업 안에서도 확정된 수요와 아직 검증되지 않은 수요를 구분해야 기업가치를 판단할 수 있다.
발사 비용이 낮아지면서 위성통신과 지구관측, 민간 우주정거장 등 새로운 사업의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새로운 기술이나 프로젝트의 등장만으로 관련 기업의 매출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미국의 우주 관련 예산과 조달 체계에서는 정책 발표와 실제 발주의 차이를 따진다. 특히 골든돔 사업을 단일 무기가 아닌 탐지와 통신, 지휘통제, 발사 등 여러 영역으로 나눠 검토한다.
실전 분석에서는 기업의 현재 가치가 어느 정도 매출 증가를 전제로 하는지 따져보는 방법을 제시한다. 수주 계약이 실제 현금흐름과 주주의 몫으로 이어지기까지 필요한 조건도 점검한다.
로켓랩과 요크스페이스, 플래닛랩스, 레드와이어, AST스페이스모바일 등이 개별 사례로 다뤄진다.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우주산업 상장지수펀드(ETF)의 구성도 판단 대상으로 삼는다.
책의 마지막에는 뉴스 확인부터 수요 분류, 기업으로 이어지는 매출 경로, 투자 비중 결정까지 다섯 단계의 절차를 정리했다. 산업의 성장 전망보다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 계약과 수익 구조에 무게를 둔다.
△ '궤도에 투자하라'/ 로켓슬라(이요한) 지음/ 3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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