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포스터 (XR Movement Performance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23/뉴스1
한국과 싱가포르의 확장현실(XR) 공동창작 공연 '홈'(HOME, 집)이 몸과 그림으로 집에 남은 기억을 재현한다. 가족·성장·이별을 다룬 이 작품은 11월 7일 서울예술인지원센터에서 공연한다.
작품은 무용수의 움직임과 현장에서 만드는 디지털 그림, 공간을 채우는 소리를 한 장면으로 엮는다. 관객은 일정한 줄거리를 따라가기보다 여러 장면에 자신의 기억을 겹쳐 감상한다.
베네딕트 유 XR 아트디렉터는 무대에서 실시간으로 디지털 그림을 그린다.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영상은 이주현 안무가 겸 무용수의 신체 움직임에 반응하며 장면을 바꾼다.
안세운 사운드 디자이너는 움직임과 이미지 사이에 공간 음향을 더한다. XR을 단순한 배경 영상이 아니라 무용수와 함께 감정과 시간을 표현하는 요소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남현우 예술감독을 중심으로 홍민진 프로듀서, 서원진 기술감독, 황준우 영상감독, 윤인아 그래픽 디자이너가 작업에 참여했다. 창작진은 2025년 겨울부터 온라인 공동연구로 집과 가족에 관한 경험을 공유했다.
올해 8월에는 싱가포르에서 집중 연습을 거쳐 두 차례 공연과 관객 대화를 진행했다. 현지 발표는 싱가포르 국가예술위원회의 예술·기술 연구 프로젝트 'XR 레거시'(XR Legacy)와 연계했다.
서울 공연은 싱가포르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무대 동선과 관객 배치, XR 영상의 구현 위치를 다시 조정한다. 공연장 자체를 작품 속 집의 일부처럼 활용하는 구성이다.
무대는 7일 오후 3시와 6시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 내 서울예술인지원센터 5층 프로젝트룸에서 펼친다. 두 회차 모두 무료이며 사전 예약으로 관람할 수 있다.
art@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