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공연장면 (국립정동극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23/뉴스1
1989년 일본 오사카 조선고급학교 청소년의 삶과 정체성을 그린 연극 '장소'가 11월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다시 공연된다. 재일교포 3세 김철의 작가의 '자이니치 3부작' 마지막 작품으로, 지난해 서울연극제 3관왕과 올해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을 받았다.
주인공인 고등학교 1학년 현장소는 친구들 사이의 위계와 학교 안팎의 차별 속에서 자신이 설 자리를 찾는다. 강해져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면서도 있는 그대로 인정받고 싶어 한다.
장소가 마지막에 마주하는 것은 120초 동안 이어지는 싸움이다. 작품은 그 과정에서 동료를 지키려는 마음과 공동체 내부에서 벌어지는 폭력의 모순을 함께 다룬다.
서툰 첫사랑과 친구 사이의 장난, 장래를 둘러싼 고민도 이야기에 담았다. 선화가 가야금을 연주하는 민족기악부실은 전통을 지키려는 책임과 개인의 꿈이 만나는 공간으로 등장한다.
재일교포 3세 김철의 작가가 쓴 '자이니치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극단 불의전차와 변영진 연출은 앞서 '이카이노 바이크', '청천장단'에 이어 이번 공연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현장소 역 유희제와 류선화 역 오현서 등 배우 22명이 출연한다. 학교, 전철, 플랫폼으로 바뀌는 공간을 집단 움직임과 배우들의 직접 연주로 표현한다.
공연은 11월 13일부터 29일까지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열린다. 월요일부터 금요일은 오후 7시 30분, 일요일은 오후 3시에 공연하며 토요일에는 쉬기로 했다.
23일부터 국립정동극장과 예매처에서 공연 예매를 시작한다. 공연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일요일 오후 3시에 열리며 토요일에는 공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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