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 페스티벌 2026'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23/뉴스1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10개국 29팀과 기술의 오작동을 살펴보는 'ACT 페스티벌 2026'을 23일부터 11월 8일까지 연다. 광주 ACC에 영상·설치·공연 작품을 모았다.
올해로 11회째인 축제의 주제는 '아이, 휴먼: 테크네세(世)에 응답하기'다. 기술이 세계를 구성하는 주요 동력이 된 시대를 뜻하는 '테크네세'라는 신조어를 내걸었다.
작품들은 기술과 인식이 어긋나는 현상인 '글리치'를 두 갈래로 탐색한다. 관객의 판단이 흔들리는 '인지적 글리치'와 기계·매체의 작동이 흔들리는 '물리적 글리치'다.
독일 작가 안네 임호프의 영상 '아바타'(Avatar)를 국내에 처음 공개한다. 추상적인 빛과 색으로 배경이 변하는 동안 사람의 몸이 약 32분간 화면에 남는 작품이다.
대만 작가 우톈창의 '안녕, 춘추각'은 인공지능(AI) 영상처럼 보이지만 무대 장치와 손기술로 촬영했다. 노진아의 '네르바 아티피시아'는 AI가 그럴듯하지만 사실과 다른 답변을 내놓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백남준의 '로봇 K-456'도 전시장에 놓인다. 1964년 첫 발표작과 같은 설계로 1996년 제작한 작품으로, 과거의 기계와 오늘날 대화형 인공지능(AI)을 대비한다.
개막일 오후 7시에는 예술극장 빅도어 시어터에서 오디오비주얼 콘서트를 연다. 24일 오후 1시에는 문화정보원 국제회의실에서 참여 작가들이 기술과 죽음, 애도를 주제로 대담한다.
전시는 ACC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3·4관 등에서 열며 월요일에는 쉰다. 아시아문화광장 미디어월에서는 별도의 미디어파사드 작품 15점을 12월 31일까지 상영한다. 체험 프로그램과 콘서트·대담은 무료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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