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샤 피치니니: 킨쉽' (수원시립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23/뉴스1
수원시립미술관이 농아인 관람객 15명과 '패트리샤 피치니니: 킨쉽'의 수어 해설 투어를 지난 20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슨트의 설명을 수어 해설사가 통역하며 전시 관람을 도왔다.
참가자들은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수원시지부 소속이다. 작품을 감상하며 도슨트의 설명을 수어로 전달받는 방식으로 투어에 참여했다.
김찬주 수원시립미술관 도슨트가 작품과 전시 내용을 설명했다. 이유리 수어해설사는 해설 내용을 참가자들에게 수어로 통역했다.
전시는 호주 작가 패트리샤 피치니니의 국내 첫 개인전이다. 인간과 비인간, 생명과 기술의 관계를 다룬 작품 56점을 선보인다.
전시의 주요 화두는 돌봄과 공존이다. 이번 투어는 농아인 관람객이 작품에 담긴 주제와 맥락을 이해하고 감상하도록 마련했다.
한 참가자는 "이미 1시간도 넘게 머물렀지만 더 오래 머물면서 작품을 감상하고 싶을 만큼 즐거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를 관람하러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시립미술관은 2021년 온라인 수어 전시 해설 서비스를 시작했다. 2022년부터는 농아인을 직접 초청해 현장에서 수어로 작품을 안내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오민범 수원시립미술관장은 "낯선 존재와 관계 맺는 법을 묻는 이번 전시를 서로 다른 언어로 함께 감상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관람 접근성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art@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