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택시운전사'로 읽는 민주주의와 헌법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24일, AM 06:09

'영화로 살펴보는 헌법 이야기' 표지/뉴스1

'영화로 살펴보는 헌법 이야기'는 '1987'과 '택시운전사' 등 영화 16편을 실마리로 한국 헌법의 역사와 시민의 기본권을 짚는다. 주수원은 청소년이 영화 속 사건을 현실의 권리 문제와 연결해 생각하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책은 헌법의 역사와 기본권, 헌법 기관을 다룬 3부로 나뉜다. 한 편의 영화를 출발점으로 시대적 배경과 헌법 원칙을 살피고 독자가 직접 생각할 질문으로 각 장을 마무리한다.

'효자동 이발사'는 3·15 부정선거와 4·19 혁명을 통해 국민주권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그때 그 사람들'에서는 유신 체제와 민주주의가 충돌한 역사를 다룬다.

'택시운전사'는 5·18 민주화운동을, '1987'은 6월 민주항쟁과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짚는다. 두 작품 속 시민들의 선택을 따라가며 민주적 권리가 형성된 과정을 되돌아본다.

기본권을 다루는 대목에서는 '쇼생크 탈출'을 행복추구권과 연결하고 '히든 피겨스'를 평등권의 사례로 읽는다. 영화 속 차별과 제약이 개인의 권리를 어떻게 제한하는지 검토한다.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언론의 자유와 책임을, '트루먼 쇼'에서는 사생활 보호의 필요성을 살핀다. '터미널'에 등장하는 상황은 거주·이전의 자유를 이해하는 소재가 된다.

'서프러제트'는 참정권을 얻기 위한 투쟁을, '카트'는 노동자의 권리를 생각하게 한다. '기생충'은 사회권과 빈곤 문제를 영화 속 인물의 삶과 연결한다.

마지막 부에는 '데이브', '스미스 씨 워싱턴에 가다', '어 퓨 굿 맨'을 통해 행정부와 입법부, 사법부의 역할을 나눠 살핀다. 권력 분립과 시민의 감시가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왜 필요한지 묻는다.

△ '영화로 살펴보는 헌법 이야기'/ 주수원 지음/ 244쪽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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