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4시간을 다르게 쓰는 법…영국 소설가의 조언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24일, AM 06:18

'더 늦기 전에 인생의 효율' 표지/뉴스1

'더 늦기 전에 인생의 효율'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사용해야 자신의 삶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지 묻는다. 영국 소설가 아놀드 베넷의 시간 관리와 정신 수양에 관한 두 저작을 한 권으로 엮었다.

1908년 발표한 '하루 24시간을 사는 법'과 1911년 나온 '멘탈 효율'이 실렸다. 단순히 일을 더 많이 처리하는 방법에서 출발해 집중력과 사고 습관, 삶의 만족을 다루는 문제로 범위를 넓힌다.

베넷은 소설가가 되기 전에 법률사무소에서 일했다.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고 퇴근 후 남은 시간을 활용해야 했던 경험이 직장인의 시간 사용과 자기 계발을 다루는 글의 토대가 됐다.

헨리 포드가 이 책을 500부 구매해 직원들에게 나눠줬다는 일화도 등장한다. 데일 카네기는 자투리 시간에 책장을 읽는 방법을 권했고, 칼 뉴포트는 스마트폰에 시간을 빼앗기는 현대인에게 이 고전을 다시 소개했다.

돈은 더 벌거나 빌릴 수 있지만 흘러간 시간은 되찾을 수 없다. 베넷은 시간을 금전적 성과로 환산하기보다 삶을 구성하는 원재료로 바라보며 매일의 시간을 어디에 쓸지 되묻는다.

퇴근 뒤 남는 시간에 독서와 사색, 예술 감상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는 방법도 다룬다. 짧은 독서라도 읽은 내용을 돌아보고 주변 세계를 관찰하며 생각하는 일이 중요하다.

두 번째 저작은 몸을 단련하듯 정신을 다루는 습관을 살핀다. 자기 인식과 과거의 경험, 인간관계, 결혼과 성공의 기준을 차례로 검토하면서 시간표만 바꿔서는 삶이 달라지지 않는 이유를 파고든다.

각 장 끝에는 독자가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이 장을 덮기 전에'라는 공간을 마련했다. 정해진 시간을 더 촘촘히 채우는 대신 무엇에 집중하고 어떤 삶에 만족할 것인지 스스로 점검하도록 했다.

△ '더 늦기 전에 인생의 효율'/ 아놀드 베넷 지음/ 충희 편역/ 272쪽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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