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놀라운 면역의 신비' 표지/뉴스1
'이토록 놀라운 면역의 신비'는 면역 기능을 무조건 높여야 한다는 통념을 짚으며 인체를 지키는 면역계의 작동 원리를 풀어낸다. 신인철 한양대학교 교수는 면역세포와 백신, 알레르기와 자가면역질환을 청소년 눈높이에서 설명한다.
피부의 피지와 점막의 점액은 병원체가 몸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첫 방어선이다. 이 장벽을 통과한 침입자에게는 별도의 학습 없이 즉각 반응하는 내재면역이 맞선다.
호중구는 감염 부위로 이동해 병원체를 공격하고 대식세포는 이물질을 잡아먹는다. 보체 단백질과 자연살해세포(NK세포)도 감염과 비정상 세포에 대응하는 과정에 참여한다.
적응면역은 특정 항원을 구별해 대응한다. 항원과 항체가 결합하는 원리를 열쇠와 자물쇠에 빗대고, 항체를 만드는 B세포가 기억세포를 남기는 과정도 살핀다.
T세포는 골수에서 만들어진 뒤 흉선에서 성숙하며 자신의 몸을 잘못 공격하지 않도록 선별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을 통과한 세포들은 감염된 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등 서로 다른 역할을 맡는다.
백신의 역사는 우두 접종과 천연두에서 시작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활용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으로 이어진다. 백신을 둘러싼 가짜 뉴스와 음모론도 함께 다룬다.
면역계는 외부 병원체만 공격하지 않는다. 꽃가루나 음식 같은 물질에 과민반응하면 알레르기가 나타나고, 자기 조직을 공격하면 자가면역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면역 기능은 필요한 때 활성화하고 지나치게 반응할 때는 억제해야 한다. 수면과 영양, 스트레스가 면역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면서 막연한 '면역력 높이기'보다 균형 잡힌 조절이 중요하다는 점을 짚는다.
△ '이토록 놀라운 면역의 신비'/ 신인철 지음/ 1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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