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37인과 함께 부르는 정조의 효심"…창작오페라 '왕의 별' 쇼케이스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24일, AM 10:02

창작오페라 '왕의 별' 포스터 (안드로메다픽처스 제공)

개관 첫해를 맞은 화성예술의전당이 자체 기획·제작 시리즈의 첫 주자로 나선 창작오페라 '왕의 별' 쇼케이스를 동탄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24일 오후 3시 관객과 마주한다. 1795년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나섰던 화성 원행과 한강 배다리 가설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극화했다. 군주의 애틋한 효심과 백성들의 땀방울이 어우러져 불가능해 보이던 길을 열어젖히는 연대의 힘을 전한다.

이번 무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평범한 이웃들의 직접 참여다. 지난 5월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어린이 24명과 성인 13명 등 화성 시민 37명은 약 5개월 동안 호흡을 맞추며 연습한 끝에 전문 성악가들과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주민들이 객석에 머무는 수동적 관람객을 넘어 지역의 뿌리 깊은 이야기를 제 목소리로 노래하는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총 3막으로 짜인 무대는 '별들의 합창'을 비롯해 새롭게 쓴 15개 곡을 온전한 형태로 펼쳐 보여 작품성을 점검받는다. 연출가 안주은과 작곡가 나실인 등 정상급 창작진이 뼈대를 잡았고, 무용수 염정우의 발레가 볼거리를 더하며 메트 오페라 합창단과 소리얼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풍성한 선율을 채운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관객의 반응과 무대 완성도를 면밀히 살펴 내용을 다듬은 뒤 국내외 주요 무대에 올릴 대표 문화 콘텐츠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acenes@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