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길 걷고 놀이기구 타고…서울·수도권 가을 나들이 명소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5일, PM 05:32

에버랜드 은행나무길 (사진=삼성물산)
에버랜드 은행나무길 (사진=삼성물산)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 등 수도권 테마파크와 리조트가 단풍철을 맞아 가을 나들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붉고 노랗게 물든 숲길을 걷거나 놀이기구를 타면서 단풍을 만끽할 수 있다. 도심에서 가볍게 떠나는 당일치기 여행부터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숲속 여행까지 선택의 폭도 넓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는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단풍나무와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 10여 종 수만 그루의 나무가 가을빛으로 물들고 있다. 대표적인 단풍 명소는 약 1㎞ 길이의 ‘하늘정원길’과 장미원 둘레길을 따라 이어지는 ‘은행나무길’이다. 하늘정원길에서는 굽이굽이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은행나무길에서는 노랗게 물든 나무들이 만든 황금빛 터널을 만날 수 있다.

놀이기구를 타고 단풍을 감상하는 이색 체험도 가능하다. 급류를 따라 이동하는 ‘썬더폴스’와 지상 56m 높이까지 올라가는 롤러코스터 ‘모니모 러쉬’에선 가을빛으로 물든 주변 숲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30일부터는 약 15만㎡ 부지에 은행나무 3만 그루가 군락을 이룬 ‘비밀의 은행나무숲’에서 가든패스 회원을 대상으로 트레킹과 숲속 명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화담숲 모노레일 (사진=곤지암리조트)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화담숲 모노레일 (사진=곤지암리조트)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의 생태수목원 ‘화담숲’은 다음 달 15일까지 가을 단풍 축제를 연다. 약 16만 5000㎡ 부지에 조성된 16개 테마원에서 내장단풍과 당단풍, 털단풍, 노르웨이단풍 등 400여 품종의 단풍나무가 빚어내는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완만한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단풍과 모노레일이 어우러지는 ‘약속의 다리’를 비롯해 자작나무숲과 소나무정원 등 다채로운 가을 풍경이 펼쳐진다.

장시간 걷기 어려운 어린이나 고령자는 모노레일을 이용해 숲의 능선과 단풍 군락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주말에는 숲속 음악 공연과 인증사진 이벤트도 진행한다. 쾌적한 관람을 위해 하루 입장 인원을 1만 1000명으로 제한하며, 입장권과 모노레일은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 (사진=롯데월드)
서울 잠실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 (사진=롯데월드)
서울 잠실 롯데월드는 도심에서 즐기는 ‘3색 단풍놀이’로 가을 나들이 명소 경쟁에 가세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야외 공간인 매직아일랜드에서는 석촌호수 주변 단풍을 배경으로 자이로드롭과 자이로스윙 등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는 석촌호수와 올림픽공원, 한강 주변으로 이어지는 가을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실내에서도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단풍잎과 밤송이 장식 등을 활용한 ‘아쿠아 갤러리: 물빛정원’을 선보인다. 다양한 수조와 미디어 조명에 가을빛 조경을 더해 물속 생물과 계절의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꾸민 공간이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