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관문화훈장에 고 윤동주·김남조 시인 추서…36명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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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October 26일, AM 08:10

금관 문화훈장에 1열 왼쪽부터 고(故) 윤동주 시인, 고(故) 김남조 시인, 은관 문화훈장에 2열 왼쪽부터 만화가 이현세, 시인 유안진, 배우 전무송, 배우 박정자, 미술작가 고(故) 정상화. 보관 문화훈장에 3열 왼쪽부터 한복디자이너 김혜순, 영상감독 박경삼, 시인 김광규, 소설가 김홍신, 피아니스트 서계숙, 무용가 김숙자. 옥관 문화훈장에 4열 왼쪽부터 시조 명인 고(故) 이영준, 무용가 고(故) 문병남, 석공예 명장 윤만걸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26/뉴스1

문화체육관광부가 고 윤동주·김남조 시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는 등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 36명을 시상한다. '2026년 문화예술 유공 시상식'은 26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윤동주는 일제강점기에 민족의 아픔과 저항 의식을 서정과 자기 성찰의 시에 담았다. 김남조는 70여 년 동안 시집 19권을 펴내고 1000여 편의 시를 발표하며 한국 현대문학 발전에 기여했다. 두 시인에게 추서하는 금관문화훈장은 문화훈장 중 최고 등급이다.

은관문화훈장은 만화가 이현세와 시인 유안진, 배우 전무송·박정자, 고 정상화 미술작가 등 5명이 받는다. 이현세는 '공포의 외인구단' 등으로 한국 만화 발전에 기여했고, 정상화는 단색화의 독자적인 표현 방식을 발전시킨 공적을 인정받았다.

보관문화훈장 수훈자는 한복디자이너 김혜순, 영상감독 박경삼, 시인 김광규, 소설가 김홍신, 피아니스트 서계숙, 무용가 김숙자 등 6명이다. 옥관문화훈장은 고 이영준 시조 명인과 고 문병남 무용가, 윤만걸 석공예 명장이 받는다. 화관문화훈장 수훈자는 건축가 천의영이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에는 예술감독 정구호와 소설가 김애란, 아쟁 연주가 김영길, 연극 예술감독 강양원, 설치미술가 김승영, 공예 기획자 임미선 등 6명이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대통령 표창과 상금 각 1000만 원이 주어진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소설가 예소연, 작곡가 김신, 거문고 연주자 이재하, 공연기획자 신바람, 안무가 전혁진, 미술작가 김영은, 공예가 박종진, 건축 큐레이터 정다영 등 8명이 수상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과 상금 500만 원을 각각 받는다.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는 송원준의 어머니 기주현, 염다연의 아버지 염지훈, 백지윤의 어머니 이명희, 이정록의 어머니 이의순, 한부열의 어머니 임경신 등 5명이다. 예술가로 성장하는 자녀를 뒷받침한 공적을 인정받았으며, 장관 명의 감사패와 각 400만 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된다.

정부는 1969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시작했고 1973년에는 '문화훈장'을 포함해 포상 범위를 넓혔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오늘날 '케이-컬처'는 수상하신 분들의 헌신과 희생의 바탕 위에 서 있다"며 "문체부는 현재와 미래의 예술가들이 지금보다 더 나은 여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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