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는 발음부터…번역보다 소리·이미지로 기억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27일, AM 10:06

'플루언트 포에버' 표지/뉴스1

'플루언트 포에버'는 외국어를 배울 때 번역에 의존하기보다 발음을 먼저 익히고 소리와 이미지를 연결해 기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여러 언어를 공부해 온 오페라 가수 게이브리얼 와이너는 간격을 두고 반복해서 떠올리는 학습법을 결합했다.

저자는 오페라 공연을 준비하면서 독일어와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등을 공부한 경험을 토대로 학습법을 정리했다. 여러 언어의 소리를 익힌 과정에서 효과적이었던 기억 전략과 연습 도구를 소개한다.

첫 단계에서는 철자와 문법보다 소리를 구별하는 능력을 기른다. 귀로 발음을 구분하고 입으로 재현하며 표기와 소리의 관계를 익히면 낯선 단어를 처음 만날 때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기억을 오래 유지하는 데에는 복습 시점도 중요하다. 내용을 계속 읽기만 하는 대신 잊기 직전에 스스로 떠올리고, 기억의 간격을 점차 넓히는 '간격 반복' 방식을 적용한다.

단어 학습은 자주 쓰이는 표현부터 시작한다. 책에서 제시한 첫 625개 단어와 플래시카드 훈련은 의미를 모국어 번역으로만 외우지 않고 이미지와 직접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문법도 규칙을 암기하는 일에 머물지 않는다. 낯선 문장을 이미지와 이야기로 구성해 기억하고, 새로운 단어를 넣어 자신만의 문장을 만드는 연습으로 확장한다.

읽기와 듣기 단계에서는 모든 낯선 단어를 사전에서 찾는 습관을 재검토한다. 문맥 속에서 의미를 짐작하며 내용을 파악하고 적절한 수준의 자료를 선택해 학습을 이어가는 방법을 다룬다.

외국어로 직접 말하며 실수할 수 있는 연습 환경도 강조한다. 책은 발음과 기억, 단어와 문장, 학습 도구를 차례로 연결해 외국어를 오랫동안 활용할 수 있는 습관을 설계한다.

△ '플루언트 포에버'/ 게이브리얼 와이너 지음/ 이지민 옮김/ 524쪽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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