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 재킷부터 블루종, 코트까지 다양한 아우터에 하이넥 디자인을 적용하며 방한 기능을 넘어 스타일까지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하이넥 종류도 칼라가 깔때기처럼 위로 갈수록 넓어지는 ‘퍼널넥’(Funnel Neck), 수직으로 서 있는 ‘스탠드 칼라’ 등으로 다양해졌다.
프론트로우가 선보인 '무스탕 롱 코트'(왼쪽)와 '카울넥 캐시미어 하프 코트'. (사진=W컨셉)
27일 패션플랫폼 W컨셉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5일까지 퍼널넥을 비롯한 하이넥 관련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 늘었다. ‘하이넥 코트’ ‘하이넥 레더 재킷’ ‘하이넥 재킷’ ‘하이넥 트렌치’ 등이 주요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29CM 역시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29CM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9월21일~10월20일) 하이넥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하이넥 아우터의 거래액 역시 같은 기간 303% 늘며 실제 구매로도 이어졌다.
하이넥은 목까지 높인 칼라가 특징이다. 셀린느·끌로에 크리에이티브디렉터(CD)로 이름을 알린 패션 디자이너 피비 파일로(Phoebe Philo)가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컬렉션에서 하이넥 아우터를 선보인 이후 패션업계 전반으로 퍼져가기 시작했다.
하이넥 아우터는 목을 감싸다보니 바람을 막아주는 보온 효과를 주는 동시에 시선이 위로 향해 전체적으로 실루엣을 정돈하는 효과가 있다. 별도의 장식 없이 디자인만으로도 포인트가 돼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데 활용하기도 좋다.
유라고가 하이넥 디자인을 적용해 출시한 '콜린 레더 오버핏 블루종'. (사진=29CM)
29CM에서도 유라고 ‘콜린 레더 오버핏 블루종’과 루에브르 ‘어시메트릭 플래킷 폭스 스웨이드 재킷’ 등 하이넥 아우터가 아우터 판매 상위권에 올랐다. 로우클래식의 ‘워시드 코튼 유틸리티 재킷’, 파사드패턴의 ‘패디드 트랙재킷’ 등 소재를 확장하거나 캐주얼·스포티한 분위기를 더한 제품도 인기다.
업계 관계자는 “이상기후로 봄·가을 등 간절기는 짧아지고 계절 간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하이넥처럼 체온 조절이 가능한 실용적 디자인이 인기를 끈다”며 “디자인의 완성도도 높아 아우터 전반적으로 하이넥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 출시와 수요가 동시에 늘어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