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작권위원회 전경(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10.27 /뉴스1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저작권 등록정보 검색 서비스에서 주민등록번호 노출 가능성이 확인됐다. 위원회는 이를 차단했지만, 실제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위원회는 지난 23일 '등록정보 검색 서비스'에서 저작자 등의 주민등록번호가 외부에 노출될 수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26일 홈페이지 고객센터에 관련 사실을 공지했다.
이용자가 보는 검색 결과 화면에는 주민등록번호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웹 브라우저 개발자 도구로 서버 응답 데이터를 확인하면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돼 있었다. 화면에 표시되지 않은 개인정보도 이용자의 컴퓨터로 전송됐다.
위원회는 신고 당일인 지난 23일 오후 10시 10분께 주민등록번호 노출을 차단했다. 24일부터 노출 원인과 영향 범위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는지, 영향을 받은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노출이 시작된 시점과 지속 기간도 조사 대상이다.
저작권 등록 대상에는 음악·어문·미술·영상 저작물과 실연·음반·방송 저작인접권, 데이터베이스가 포함된다. 가수·연주자·작사·작곡가도 등록 대상에 해당할 수 있다. 2025년 등록 건수는 일반저작물 4만 2622건, 컴퓨터프로그램 1만 4116건, 저작인접권 2077건, 데이터베이스 210건이었다.
위원회는 개인정보 처리 현황과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유출 사실과 대상자가 확인되면 해당 정보주체에게 관련 사실과 필요한 조치를 추가로 통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위원회는 명의도용·보이스피싱·스미싱 등 2차 피해를 우려하면서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문자메시지·이메일을 조심하고 의심스러운 요청에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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