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갈전 포스터 (퐁피두한화 제공)
프랑스 퐁피두센터가 소장한 마르크 샤갈의 걸작들이 서울을 찾는다.
퐁피두센터 한화는 두 번째 기획전으로 ‘샤갈, 너머의 여정’을 마련하고, 11월 24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선보인다고 밝혔다. 개막에 앞서 28일 오전 10시부터 입장료를 30% 낮춘 사전 예매(얼리버드) 행사를 시작한다.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샤갈(1887~1985)은 러시아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활동하며 사랑과 그리움을 화폭에 담아낸 거장이다. 이번 전시는 퐁피두센터가 유족에게 직접 기증받아 보관해 온 대표작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작가의 손때가 묻은 핵심 소장품을 한국에서 마주할 귀한 자리다.
제1전시실에는 총 65점을 전시한다.프랑스 내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회화와 조각, 도자기를 한곳에 모았다. 여기에 샤갈 특유의 빛과 색을 살린 스테인드글라스 복원작과 미디어 영상까지 더해, 평면 캔버스를 넘어 다채로운 매체로 뻗어 나간 조형 감각을 보여준다.
전시는 청년기인 1900년대부터 말년인 1970년대까지 70여 년을 아우른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유대인 박해라는 굴곡진 역사를 거치면서도 환상적인 색채와 독창적인 조형 실험을 멈추지 않은 과정을 조명한다. 특히 국내에서 보기 드물었던 조각과 도자기는 샤갈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전시 관계자는 "널리 알려진 회화뿐 아니라 조각과 도자 등 다양한 재료로 영역을 넓힌 샤갈의 실험 정신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혼란한 시대를 예술로 이겨낸 거장의 발자취를 온전히 마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전 예매권은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3000장 한정으로 선착순 판매한다. 예매권 사용 기한은 12월 11일까지다. 일반 예매는 11월 15일부터 진행한다.
acene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