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작성, 수작업 227시간 분량을 클로드가 29시간만에 끝냈습니다"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28일, PM 03:09

'코딩은 몰라도 논문은 씁니다' 표지 (동국대학교출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28/뉴스1

'코딩은 몰라도 논문은 씁니다'는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한 텍스트마이닝 연구 과정을 소개한다. 고민환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교수는 수작업 227시간 분량을 클로드를 사용해 29시간만에 끝냈다고 밝혔다.

텍스트마이닝은 뉴스와 댓글, 소비자 리뷰 등 대량의 글에서 반복되는 표현과 관계를 찾아 분석하는 방법이다. 자료 수집과 정제, 통계 처리에 필요한 기술 때문에 관련 연구를 시작하기 어려웠던 연구자를 주요 독자로 삼았다.

책이 제시하는 도구는 '클로드코드'(Claude Code)와 '스킬'(Skill)이다. 스킬은 특정 업무의 지침과 절차를 미리 정리해 AI가 반복 수행하도록 만든 작업 설명서로, 연구자는 한국어 명령을 이용해 분석 과정을 진행한다.

저자는 데이터 수집부터 전처리, 시각화, 논문 집필과 인용 검증, 국제 학술지 투고 준비까지의 작업 흐름을 실제 사례로 설명한다. AI 도구의 사용법을 단편적으로 소개하기보다 연구 결과가 논문의 논리로 연결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뒀다.

사례 분석에는 크루즈 여행객의 리뷰 6976건이 쓰였다. 대중형·프리미엄·럭셔리 크루즈 이용객의 관심사와 감정 차이를 살펴보고, 추출한 결과를 선행연구와 비교해 논의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담았다.

작업 시간 비교도 제시한다. 저자가 추산한 수작업 시간은 227시간, 스킬을 활용한 작업 시간은 29시간으로 차이는 198시간이다. 저자의 추정치와 특정 사례의 실행 시간을 비교한 수치로, 모든 연구의 절감 효과를 뜻하지는 않는다.

각 장에는 기존 작업과 AI 스킬 방식의 소요 시간을 비교한 표가 나온다. 어느 과정에서 시간이 줄어드는지 확인할 수 있다.

연구윤리와 결과 검증은 연구자의 책임으로 남겨뒀다. 저자는 AI가 생성한 인용도 원문과 직접 대조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분석 결과의 의미를 판단하고 결론을 내리는 일은 연구자가 맡아야 한다고 짚는다.

△ 코딩은 몰라도 논문은 씁니다/ 고민환 지음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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