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P 파워하우스’ 이름값 톡톡… CJ ENM, 패스트 타고 북미 공략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9일, AM 06:01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CJ ENM(035760)이 ‘지식재산권(IP) 파워하우스’의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 달 새 미국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LG채널에 3개의 전문 패스트(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채널을 선보이며 북미 콘텐츠 유통망을 넓히고 있다. 글로벌 플랫폼들이 K콘텐츠 확보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CJ ENM은 방대한 콘텐츠를 앞세워 해외 시청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LG채널에서 서비스되는 ‘CJ ENM K-댄스’.(사진=CJ ENM)
LG채널에서 서비스되는 ‘CJ ENM K-댄스’.(사진=CJ ENM)
CJ ENM의 K댄스 전문 채널 ‘CJ ENM K댄스’는 이달부터 LG전자의 글로벌 패스트 서비스 LG채널을 통해 북미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시청자들은 별도 구독료 없이 ‘스트릿 우먼 파이터’, ‘스트릿 맨 파이터’ 등을 24시간 즐길 수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드라마·영화 전문 채널 ‘CJ ENM K스토리즈’와 음악 전문 채널 ‘CJ ENM K팝’을 선보였다.

이번 채널 확대는 K콘텐츠의 해외 유통 경로가 다양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기존 방송사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작품을 공급하는 데서 한 발 나아가, 무료 채널로 영역을 넓혔다. 유료 OTT를 이용하지 않는 현지 시청자들에게도 다가갈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래픽=김일환 기자)
(그래픽=김일환 기자)
‘구미호뎐’, ‘베테랑’, ‘마마 어워즈’, ‘MPD 직캠’ 등 드라마부터 영화, 음악 프로그램까지 CJ ENM이 쌓아온 방대한 콘텐츠가 있어 가능했던 일이다. 기존 작품들을 새로운 플랫폼에서 다시 소개한다는 측면에서 콘텐츠 활용도도 높아졌다는 긍정적 평가도 나온다.

패스트와 광고 기반 주문형 비디오(AVOD)는 시청자 확대와 광고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 경로다. CJ ENM은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고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김도현 CJ ENM 콘텐츠유통BU장은 “다양한 콘텐츠와 숨은 명작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소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플랫폼 협업을 늘려 전 세계 K콘텐츠 팬들과의 접점을 더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J ENM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패스트 채널을 통해 선보이는 콘텐츠들.(사진=CJ ENM)
CJ ENM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패스트 채널을 통해 선보이는 콘텐츠들.(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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