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중앙박물관, 동자 문화유산 93점 한자리…보물 6건 공개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29일, AM 06:05

불교중앙박물관 기획전 '동자동행, 작은 몸에 담긴 세계' 주요 전시 문화유산 (대한불교조계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29/뉴스1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이 기획전 '동자동행童子同行, 작은 몸에 담긴 세계'를 29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은 보물 6건을 포함해 동자를 주제로 한 불교문화유산 47건 93점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지난 28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작품은 불교중앙박물관 1·2전시실에 전시하며, 동자를 주제로 한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로 소개됐다.

불교에서 동자는 진리를 찾는 구도자이자 불보살을 가까이 모시는 시자로 나타난다. 명부세계에서 인간의 선악을 기록하거나 업의 무게를 재는 존재로도 묘사된다.

전시는 회화와 조각, 공예에 표현된 여러 동자의 역할과 특징을 살펴본다. 표정과 머리 모양, 복식뿐 아니라 붓·벼루·복숭아·연꽃 등 손에 든 물건의 상징도 조명한다.

서울 흥천사 목조남순동자상과 목조해상용왕상, 평창 상원사 목조선재동자상, 안성 칠장사 목조동자상 등이 주요 전시작에 포함됐다. 일부 유산은 이번에 처음 박물관에서 공개된다.

설산동자의 구법 이야기에서 시작해 선재동자의 수행 여정을 따라간다. 수행자를 돕는 시자와 죽은 이의 선악을 기록하는 동자 등으로 주제를 확장한다.

조선 후기 동자상에서는 조각승마다 다른 표현 방식도 볼 수 있다. 익살스러운 표정과 섬세한 장식은 동자의 형상에 담긴 시대별 조형 감각을 드러낸다.

불교중앙박물관은 11월 9일부터 매주 월요일 전시 연계 인문학 강좌를 마련한다. 불교조각과 불교회화 속 동자의 역할과 상징을 다룰 계획이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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