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작가상 2026' 최종 수상자 홍진훤 작가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29/뉴스1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6' 최종 수상자로 홍진훤을 선정했다. 홍진훤은 사진과 영상, 웹 프로그래밍으로 이미지 속 사회·정치적 권력관계를 탐구해 왔다.
외신기자로 활동했던 그는 집회와 투쟁의 현장이 촬영되고 유통되는 과정에서 의미가 달라지는 방식에 주목한다. 이미지와 소리를 교차해 시각적 재현의 조건을 드러내는 작업을 이어왔다.
신작 '이미지의 최고 형태는 무장투쟁이다'는 과거 혁명의 언어와 오늘날 집회 풍경을 겹친다. 집회의 현장이 무대와 카메라를 의식하는 이미지로 변하는 과정을 살피는 작품이다.
'사실 은하수는 유령입니다'는 비극이 지나간 장소의 사진에 천문학자 안톤 판네쿡의 연구 이미지를 연결한다. 바라보는 행위와 기억, 부재의 관계를 탐구한다.
심사위원 샤메인 도 테이트 모던 학예실장 직무대리는 홍진훤의 작업이 사회적 실천과 이미지로 재현되는 과정 사이의 긴장을 드러낸다고 평가했다. 엠마 엔더비 KW 인스티튜트 디렉터는 서로 다른 시대 기록을 교차시키는 방식에 주목했다.
올해 전시에는 회화·사진·영상·조각과 관련 아카이브를 포함해 작품 100여 점이 나온다. 참여 작가 네 명은 제작 지원과 전시 참여, 해외 활동 지원을 받는다.
최종 수상자는 관람객이 참여한 27일 '작가-심사위원 대화'와 국내외 심사위원의 비공개 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홍진훤은 기존 후원에 더해 1000만 원의 후원금을 받는다.
'올해의 작가상'은 2012년부터 매년 작가 4인 또는 4팀을 선정해 신작 제작과 전시를 지원해 왔다. 이해민선·이정우·전현선·홍진훤이 참여한 올해 전시는 12월 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2전시실에서 이어진다.
art@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