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지지 않는 줄' 공연 포스터 (나주안기옥가야금연주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29/뉴스1
나주안기옥가야금연주단이 산조 시리즈 두 번째 작품 '끊어지지 않는 줄'을 11월 2일 나주시 나빌레라문화센터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가야금 산조와 1인극으로 안기옥 명인의 삶을 풀어낸다.
이야기의 화자는 안기옥이 평생 곁에 둔 가야금 '옥이'다. 사람이 된 가야금이 주인의 삶을 돌아보며 일제강점기 음악과 신념을 지키려 했던 시간을 전한다.
작품은 안기옥이 남원 협률사에서 활동하던 시절부터 나주 남평에서 후학을 가르치던 때까지를 다룬다. 일제의 감시와 탄압 속에서 예술 활동을 이어가는 과정이 극적 서사로 이어진다.
무대에는 '안기옥류 가야금 산조'와 안기옥이 작곡한 기악곡 '새봄' 등이 오른다. 연주와 연기를 엮어 음악의 장단과 예술가의 삶을 펼친다.
첫 번째 산조 시리즈 '삶투리'는 지역의 말과 음악에 배어 있는 민중의 삶에 주목했다. 두 번째 작품은 안기옥의 항일 정신과 시대에 대응한 예술 활동을 앞세운다.
이 작품은 '2026 공연예술지원사업'에 선정돼 전남문화재단 후원으로 제작됐다. 관람 대상은 전 연령이며 공연은 무료로 진행한다.
연주단은 지역 출신 예술인의 역사를 바탕으로 가야금과 연극을 결합한 공연 콘텐츠를 계속 개발할 계획이다. 전작과 이번 작품을 잇는 산조 시리즈도 이런 방향에서 진행한다.
공탐나 연주단 대표는 가야금이 안기옥에게 시대의 아픔을 견디는 동반자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객이 이번 공연에서 예술가의 삶과 전통예술의 힘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art@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