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이 제공한 전통공연 장면 (국립무형유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29/뉴스1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이 국가무형유산 전승자와 예술가 20여 명이 참여하는 '풍장 KOREA'를 11월 4일부터 13일까지 유럽 3개국에서 선보인다. 탈춤·판소리·농악을 엮은 창작공연이다.
공연은 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시작해 8일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13일 튀르키예 앙카라로 이어진다. 모두 세 차례 무대를 꾸민다.
'풍장'은 풍물과 농악을 가리키던 말이다. 작품은 함께 장단을 울리며 어울리는 전통을 중심에 놓고 한국의 춤과 소리, 연희를 한 무대로 연결한다.
프로그램은 판을 여는 '문굿', 생명과 안녕을 비는 '샘굿', 판소리 '적벽가', 평화를 기원하는 '지신밟기', 흥을 나누는 '뒷굿' 등으로 구성한다. 각 장면을 하나의 공연 흐름으로 잇는다.
무대에는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적벽가' 보유자 윤진철을 비롯해 악단광칠, The 광대, 연희점추리, 현대무용단 시나브로 가슴에, 작곡가 겸 가수 방초롱 등이 참여한다.
연출은 정가악회 대표이사와 서울남산국악당 예술감독 등을 지낸 천재현이 맡는다. 2024년 국립무형유산원 개막공연 '풍장, 새 길을 열다'도 연출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해외 공연을 계기로 전승자들의 국제무대 진출을 지원하고 현지 문화예술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순회공연은 해외 관객에게 한국의 공동체 문화를 알리는 행사다.
몬테네그로에서는 양국 수교 20주년을 맞아 현지에서 첫 한국 전통공연을 연다. 헝가리와 튀르키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후원하는 '투어링 케이-아츠' 사업과 연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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