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집' 이을 '우리말빛' 국민 추천 모집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29일, AM 11:45

'올해의 우리말빛' 국민 추천 안내 포스터 (국어문화원연합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29/뉴스1

국어문화원연합회와 한글학회가 좋은 우리말로 지은 정책·사업·행사·공간 이름을 11월 22일까지 국민에게 추천받는다. 3년째를 맞은 '올해의 우리말빛'은 올해 민간 기업의 이름까지 대상을 넓혔다.

'우리말빛'은 뜻을 쉽게 알면서 우리말의 특색도 살린 이름을 뜻한다. 정책을 이용하는 시민이 낯선 용어 때문에 정보를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를 줄이려는 취지다.

지난해 선정된 이름에는 신혼부부 주거지원 사업 '미리내집', 전통시장·상점가에 쓰이는 '온누리상품권', 전자조달 시스템 '나라장터', 보행로 곁 소규모 정원 '한뼘정원' 등이 있다. 사업·공간 부문에서 모두 10개가 뽑혔다.

정책·사업·행사 부문에는 최근 5년 안에 추진된 복지·일자리·문화 진흥 관련 이름을 제안할 수 있다. 공간 부문은 시설·놀이터·도서관 외에 누리집과 앱 같은 온라인 공간도 포함한다.

추천은 국민 누구나 할 수 있다. 기관의 국어책임관과 관련 업무 담당자가 직접 제안하는 것도 가능하며,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의 온라인 설문으로 이름과 사진을 제출한다.

선정 과정에서는 추천받은 이름의 뜻을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지 살핀다. '올해의 우리말빛'은 잘 지은 이름을 발굴해 다른 기관의 정책과 공간 이름에도 활용하도록 알리는 사업이다.

이번 접수는 지난 26일부터 시작됐다. 두 부문의 최종 선정작을 발표하고 인증패를 수여하는 행사는 12월에 열린다.

김덕호 국어문화원연합회장은 "공공과 민간에서 쉬운 우리말을 쓰는 문화가 확산돼야 한다"며 "어려운 말 때문에 정책 정보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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