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구매자를 살펴보면 40대가 43.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50대가 27.7%로 뒤를 이으며 4050 독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소설은 그림책 작가인 26세 여성 ‘가호’가 도쿄 외곽의 한 마을로 이사한 뒤 예상외의 기묘한 상황을 맞닥뜨리고, 개미핥기·재규어·흰개미여왕 같은 이계의 존재와 얽히며 결국 자신의 가족에게 닥친 위기의 유일한 해결사로 나서게 되는 내용이다.
2위는 최인서 작가의 소설 ‘한국사 이상현상 연구원’으로 지난 8월 출간 이후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린 끝에 종합 2위에 안착했다. 10월 1~28일 판매량은 전월 같은 기간보다 26.6% 증가했으며, 20대 구매 비율이 37.2%로 가장 높았다. 3위는 김난도 작가 외 12인이 쓴 ‘트렌드 코리아 2027’로, 내년 소비·사회 흐름을 미리 짚어보려는 독자들이 몰렸다.
가을 독서 시즌을 맞아 문학 작품도 강세를 보였다. 헤르만 헤세 작가의 ‘싯다르타’는 판매량이 전월 같은 기간 대비 17.8% 늘며 4위에 올랐고, 올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앤 카슨 작가의 ‘빨강의 자서전’이 5위로 뒤를 이었다. 양귀자 작가의 스테디셀러 ‘모순’까지 6위를 기록하면서, 종합 10위권의 절반을 소설이 차지했다.
한편 교보문고에서도 ‘가호’가 1위를 차지했다. 예스24와 마찬가지로 주요 구매층은 40대 여성 독자였으나 남성 독자들 사이에서도 두터운 인기를 얻었으며, 오랜 기간 꾸준히 이어온 작가의 작품 활동 덕분에 50대 이상 장년층 독자들에게까지 고른 사랑을 받았다.
또한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신작 소식과 경제·경영 트렌드서의 강세 속에서도 한국소설의 인기는 여전했다. ‘한국사 이상현상 연구원’이 종합 4위를 지키며 꾸준한 저력을 보여주는 한편, 양귀자의 ‘모순’과 유래혁의 ‘수족관’ 역시 나란히 한 계단씩 순위를 끌어올리며 종합 8위와 9위에 안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