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할머니들의 한글 도전…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송년 무대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30일, AM 06:29

안산문화재단 송년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공연 포스터 (안산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30/뉴스1

여든이 넘어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 할머니들의 실제 이야기를 뮤지컬로 옮긴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이 경기 안산의 송년 무대에 오른다.

안산문화재단은 이 작품을 12월 4일부터 5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공연한다. 연말을 맞아 마련한 재단의 기획공연이다.

작품은 경북 칠곡 할머니들의 사연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과 에세이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평생 글을 배우지 못했던 영란·춘심·인순·분한 네 할머니가 문해학교에서 한글을 익히며 새로운 일상을 발견하는 이야기가 중심이다.

실제 할머니들이 직접 쓴 시 20여 편은 뮤지컬 넘버로 재구성됐다. 배움을 시작하는 나이에 제한이 없다는 작품의 주제와 연결된다.

이 뮤지컬은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400석 미만 작품상과 극본상, 연출상 등 세 부문을 수상했다. 2025년 초연한 뒤 재연 무대를 이어왔다.

안산 공연에는 희극인 김미려와 배우 구옥분·박채원 등이 출연한다. 할머니와 부모, 자녀가 함께 볼 수 있는 세대 공감 작품으로 꾸민다.

재단은 공연을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관객에게 웃음과 위로를 전한다는 계획이다. 작품에 관한 자세한 안내는 안산문화재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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