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동화와 전설' 공연 포스터 (극단 프랑코포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30/뉴스1
인간을 닮은 로봇과 함께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관계를 다룬 프랑스 연극 '동화와 전설'이 한국어 공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극단 프랑코포니는 조엘 폼므라의 연극 '동화와 전설'(Contes et légendes)을 11월 20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까띠 라뺑이 연출한다.
작품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청소년, 부모, 교사, 로봇이 등장하는 12개 장면을 엮는다. 정해진 한 명의 주인공 대신 서로 다른 상황을 이어가는 옴니버스 형식이다.
등장인물들은 로봇을 친구와 상품, 가족 돌봄의 대안 등 서로 다른 존재로 받아들인다. 청소년들은 그 관계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을 고민한다.
극작가 조엘 폼므라가 2020년 프랑스에서 초연한 이 작품은 몰리에르상 작가상·연출가상·공연작품상을 받았다. 2024년에는 프랑스 원작팀 공연이 국내에 소개됐다.
극단 프랑코포니는 과거 '이 아이'와 '두 코리아의 통일'을 무대에 올린 데 이어 세 번째 폼므라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어 공연의 번역과 드라마투르기는 임혜경이 맡았다.
박현미와 전중용은 교사·판매원·보호자 등 여러 배역을 연기한다. 박아름·김지혜·이효정·남유리·신미교·김민지는 청소년 인물로 출연한다.
이번 작품은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 기념 공식 인증 공연이자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공동기획이다. 기술로 만든 존재를 통해 인간관계와 성장의 의미를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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