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사티의 음악과 연극…산울림 편지콘서트 12월 귀환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30일, AM 06:23

'에릭 사티와 벨 에포크의 예술가들' 포스터 (극단 산울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30/뉴스1

작곡가 에릭 사티의 삶을 연극과 피아노 연주로 풀어낸 '에릭 사티와 벨 에포크의 예술가들'이 12월 무대에 돌아온다. 지난해 초연한 작품의 재공연이다.

극단 산울림은 이 공연을 12월 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소극장 산울림에서 선보인다. 40여 년 역사의 공연장은 최근 새 단장을 마쳤다.

이 작품은 사티의 '짐노페디', '그노시엔느'를 비롯한 음악을 바탕으로 작곡가의 고독과 유머, 기존 음악 형식을 벗어난 실험을 담는다.

사티와 교류한 화가 수잔 발라동, 작곡가 클로드 드뷔시, 극작가 장 콕토, 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관계도 다룬다. 무대의 배경은 프랑스 문화예술의 전성기로 불리는 벨 에포크 시대다.

배우 전박찬이 사티를 연기하고 차예준이 그의 삶과 시대를 관객에게 소개하는 역할로 나온다. 두 배우 모두 지난해 초연에 참여했다.

피아니스트 윤연준과 새로 합류하는 최민석이 번갈아 라이브 연주를 맡는다. 무대에는 피아노뿐 아니라 타자기와 우산 등 사티의 개성을 떠올리게 하는 소품도 배치된다.

산울림 편지콘서트는 2013년 '베토벤의 삶과 음악 이야기'로 출발했다. 이후 모차르트·슈만·브람스·쇼팽 등 작곡가의 인생을 음악과 공연으로 소개해 올해 14년째다.

이번 재공연은 리모델링 이후 소극장 산울림에서 마련하는 겨울 레퍼토리다. 극단은 연기와 피아노 연주를 결합해 사티의 예술 세계를 다시 조명한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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