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극 '옥이', 아비뇽 무대…장애 예술인 공동 창작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30일, PM 05:09

11월 6일 프랑스 베덴에서 열리는 극단 다빈나오 연계 프로그램 '모두가 빛난다' 포스터 (TEDAI 84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30/뉴스1

극단 다빈나오가 배리어프리 소리극 '옥이'의 하이라이트 공연을 11월 6일 오후 8시(현지시간) 프랑스 아비뇽 인근 베덴의 로트르센(L'Autre-Scène)에서 선보인다. 한국과 프랑스의 장애 예술인이 함께 장면을 만든다.

공연은 프랑스 포용예술 축제 '이마고 페스티벌'(IMAGO Festival)의 공식 연계 프로그램 '모두가 빛난다'(Tout le monde brille)로 마련됐다. 현지 단체 TEDAI 84와 보클뤼즈 장애인 연합이 함께 기획·운영한다.

양국 예술인들은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아비뇽 생샤망에서 공동 창작 워크숍을 진행한다. 프랑스 장애 예술인 6명이 다빈나오의 배우·연주자와 움직임, 소리, 감각을 함께 탐구한다.

참가자들은 완성된 작품에 뒤늦게 참여하는 대신 처음부터 공연 장면을 만든다. 워크숍에서 탄생한 장면은 소리극 '옥이' 3막의 흐름에 포함된다.

2017년 초연한 '옥이'는 한국 설화 '바리데기'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시각장애인 옥이가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꿈속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이야기를 전통 음악과 노래로 전한다.

이번 무대에는 한국어와 프랑스어, 양국 수어 통역, 프랑스어 자막과 음성해설을 적용한다. 시각장애 관객을 돕는 이미지 내레이터 프로그램도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공연 뒤에는 장애인이 예술가이자 관객으로 활동하는 환경을 주제로 대화가 열린다. 진행은 프랑스의 장애·다양성·포용 전문가 파스칼 파르사가 맡는다.

김지원 연출은 "한국어와 프랑스어, 양국의 수어, 음성해설, 한국 전통 음악이 어우러지는 배리어프리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 프랑스 지역보건청 보클뤼즈 지부의 지원을 받는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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