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아버지' 故 최불암, 금관문화훈장 추서…67년간 배우 활동 공로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30일, PM 05:08

고(故) 최불암 배우의 생전 모습 (사단법인 제로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30/뉴스1

정부는 29일 별세한 배우 고(故) 최불암에게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고인은 67년간 연극과 드라마, 영화 등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0일 고 최불암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정부를 대표해 유족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금관문화훈장은 문화훈장 중 최고 등급으로,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문화 향상 등에 뚜렷한 공적을 남긴 사람에게 수여한다.

최불암은 건강 악화로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29일 오후 10시 30분 별세했다. 향년 87세.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한 고인은 TV 드라마와 교양 프로그램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1960~70년대 이후 한국 방송 드라마의 성장기를 함께한 배우다.

그는 수사극 '수사반장'에서 18년간 박영한 반장을 연기했다. 오랜 기간 같은 인물을 맡아 한국형 수사극의 대표적인 얼굴로 자리 잡았다.

드라마 '전원일기'에서는 22년간 양촌리 김 회장 역을 맡았다. 서민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 세대를 아우르는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2011년부터는 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을 14년간 진행했다. 전국의 음식과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생활을 전하며 배우 외의 활동도 이어갔다.

문화예술을 통한 나눔에도 참여했다. 1985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후원회장을 맡아 어린이들을 후원했고, 사단법인 제로캠프 이사장으로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과 적응을 도왔다.

최불암은 2014년 대중문화예술 발전 공로로 은관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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