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불암 "배역 위해 노력 많이 했다…서울역에서 행인들 분석까지" 발언 재주목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31일, PM 03:33

최불암/방송 캡처

최불암의 안타까운 별세 소식과 맞물려, 배역을 맡은 이후 했던 노력에 대한 이야기도 재조명되고 있다.

국민 배우 고(故) 최불암이 지난 29일 별세한 후, 고인이 게스트로 나섰던 지난 2023년 tvN 스토리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분도 다시금 관심을 끌었다.

해당 방송에는 최불암과 김혜자,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등 과거 '전원일기' 출연진들이 한데 모여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최불암은 '전원일기' 배역을 맡았을 당시를 회상하며 "내가 농사를 지어본 것도 아니지 않나, 아무것도 몰랐다"라며 "따라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혜자는 "그래도 잘했다"라고 했고, 김수미는 "마당 한 구석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그냥 나왔다"라고 말했다. 김용건은 "지금도 한국의 아버지상 그러면 최불암, 어머니면 김혜자라고 알고 있지 않나,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불암은 "노력을 많이 했다, 배역을 맡으면 서울역에 행인들을 가서 분석했다"라며 "특성을 가진 요인들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불암은 건강 악화로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29일 오후 10시 30분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30일 오전 10시부터 일반 조문객을 맞고 있다.

최불암의 장례는 5일장이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거행된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고, 이수성·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이 장례위원으로 참여한다.

고인 별세 5일째 되는 날인 오는 11월 2일에는 발인이 이뤄진다. 생전 최불암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기에, 발인식 후 여의도성당에서 고인의 장례 미사가 열린다.

최불암은 지난 1959년 연극 '햄릿' 무대에 오르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67년 KBS 특채 6기 탤런트로 선발돼 드라마 '수양대군'에 출연했으며, 1969년에는 MBC 특채 탤런트로 발탁돼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최불암은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하며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높였고, 농촌 드라마 '전원일기'를 통해 '국민 아버지'로 등극했다.

2011년부터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의 프리젠터를 맡아 매주 시청자들과 만났다. 하지만 2025년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전했고 올해 3월 건강 이상설도 한 차례 불거졌지만, 당시엔 회복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 5월에는 MBC 다큐 '파하, 최불암입니다'도 공개됐으나 5개월여 만에 별세 소식을 전했다.

최불암은 지난 1969년 동료 배우 김민자와 결혼, 1남 1녀를 뒀다.

hmh1@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