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글댕글~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읽다 1' 정보그림 (지성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1.2/뉴스1
'댕글댕글~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읽다 1'은 여러 대륙에 남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의 역사와 가치를 풀어낸다. 이원중이 엮고 구정화가 감수한 책은 유적의 형성과 보존 문제를 어린이 눈높이에서 짚는다.
전 2권에 걸쳐 다루는 문화유산은 139건이며 첫 권에는 66건을 담았다. 오래된 도시와 사원, 고분군, 건축물 등 인류가 남긴 다양한 흔적을 사진과 함께 살펴본다.
첫 권의 주요 사례에는 프랑스 가르교와 한국 가야 고분군, 경주 역사 유적 지구가 들어 있다. 이집트와 중국, 유럽과 남미의 유적도 나란히 소개해 지역별 문화의 차이를 드러낸다.
개별 유산의 정보를 외우는 데 그치지 않고 후대에 무엇을 남겨야 하는지 생각하게 하는 구성이다. 문화유산을 위협하는 자연재해와 전쟁, 기후변화 문제도 함께 다룬다.
◇ 고분군과 수로교를 따라가는 66곳의 역사
첫 장에 등장하는 가르교는 프랑스 남부에 남은 로마 시대 수로교다. 건축물의 기능과 형태에서 당시 사람들이 환경에 적응한 기술을 확인하도록 이끈다.
한반도에서는 가야 고분군과 경주 역사 유적 지구, 고구려 고분군 등이 비중 있게 등장한다. 각각의 유적을 통해 옛 국가들의 생활과 역사적 흔적을 살핀다.
고대 이집트의 테베와 네크로폴리스, 고부스탄 암각화 문화 경관도 다룬다. 무덤과 바위그림에 남은 자료는 지역마다 달랐던 삶의 양식을 보여준다.
책은 중국의 만리장성과 칠레의 라파누이 국립공원, 그리스의 델포이 고고 유적도 소개한다. 문화유산을 한 지역의 명소가 아니라 서로 다른 시대의 역사 자료로 읽게 한다.
'댕글댕글~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읽다 1' 표지 (지성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1.2/뉴스1
◇ 등재 연도와 국가까지 연결한 구성
전체 구성은 '문화유산을 찾아서'와 '그리고 함께 기억해야 할 문화유산 목록'의 두 부분으로 나뉜다. 앞부분은 대표 유산을 설명하고 뒷부분은 관련 정보를 찾아보게 한다.
문화유산 목록에는 각 유산의 명칭뿐 아니라 소재 국가와 등재 연도가 담겼다. 가나다순 배열로 구성해 앞에서 읽은 유적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2026년 기준으로 책이 제시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수는 1273건이다. 그 가운데 문화유산 991건, 자연유산 240건, 복합유산 42건으로 구분한다.
한국의 세계유산은 같은 기준으로 17건이며 그 가운데 문화유산은 15건이라고 정리한다. 종묘와 창덕궁, 산사, 서원, 반구천 일대 암각화 등 등재 시기가 다른 사례가 함께 나온다.
◇ 유산을 지키는 이유까지 묻는 어린이 교양서
세계유산은 특정 국가만이 아니라 인류가 함께 가치 있다고 여기는 유산이라는 관점을 바탕에 둔다. 각 유적의 설명을 넘어 왜 보존해야 하는지도 질문한다.
책은 홍수 같은 자연재해와 전쟁, 기후변화가 문화유산을 훼손할 수 있다고 짚는다. 유산을 다음 세대에 넘기는 일이 현재의 관리와 보호에 달려 있다는 설명이다.
'댕글댕글~' 시리즈는 세계의 수도와 자연 생태, 여러 지역의 문화 등을 어린이에게 소개해왔다. 이번 문화유산 편은 앞서 펴낸 유네스코 자연유산 편에서 범위를 넓혔다.
이원중이 엮은 내용과 사진 자료는 가정이나 학교에서 유산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개별 정보가 서로 연결되면서 역사와 보존의 문제를 한꺼번에 생각하게 한다.
△ '댕글댕글~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읽다 1'/ 이원중 엮음/ 구정화 감수/ 3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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