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아버지'로 불린 배우 최불암(본명 최영한)이 별세했다. 향년 87세. 사진은 3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 모습. 2026.10.30 ©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국민 배우' 고(故) 최불암의 장례 미사가 여의도성당에 엄수됐다.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당에서는 염수정 추기경의 집전 속에 고 최불암의 장례 미사가 열렸다.
이날 오전 7시 40분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발인이 진행됐고, 이후 오전 9시부터는 서울 여의도성당에서 고인의 장례 미사가 진행됐다. 최불암의 아내 김민자는 발인식이 끝난 뒤 운구 때 눈물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운구에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배우 강석우, 김혜수, 정준호, 신현준, 송일국, 김경란, 가수 앤디가 함께했다.
영정은 고인의 손자가 들었으며, 염수정 추기경의 인도 하에 여의도성당의 신자들과 함께 고인이 예배당에 자리했다. 이후 염 추기경의 미사가 진행됐다.
여의도성당 미사 후 고 최불암의 장례 행렬은 생전 고인이 전국후원회장을 역임했던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의 무교동 본사로 이동해 마지막 인사를 할 예정이다. 이후 고인은 장지인 동화경모공원에서 영면에 든다.
앞서 최불암은 건강 악화로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지난 10월 29일 오후 10시 30분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지난 10월 30일 오전부터 조문객을 맞았다. 최불암의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거행됐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았고, 이수성·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이 장례위원으로 참여했다.
한편 1939년생인 최불암은 지난 1959년 연극 '햄릿' 무대에 오르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67년 KBS 특채 6기 탤런트로 선발돼 드라마 '수양대군'에 출연했으며, 1969년에는 MBC 특채 탤런트로 발탁돼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최불암은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하며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높였고, 농촌 드라마 '전원일기'를 통해 '국민 아버지'로 등극했다.
2011년부터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의 프리젠터를 맡아 매주 시청자들과 만났다. 하지만 2025년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전했고 올해 3월 건강 이상설도 한 차례 불거졌지만, 당시엔 회복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 5월에는 MBC 다큐 '파하, 최불암입니다'도 공개됐으나 5개월여 만에 별세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최불암은 지난 1969년 동료 배우 김민자와 결혼, 1남 1녀를 뒀다.
taehyun@news1.kr









